by박지혜 기자
2014.04.22 17:55:15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의 최초 신고자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으로, 안타깝게도 사고 발생 1주일째인 현재까지 실종자 명단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인 지난 16일 오전 8시52분 한 남학생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전남소방본부에 ‘배가 침몰한다’고 신고했다. 이는 세월호가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보낸 첫 신고보다 3분 앞섰다.
22일 연합뉴스는 이 학생이 단원고2학년 6반 A군으로 확인됐으며, 당초 알려졌던 이름이 탑승자 명단에 없어 확인되지 않다가 취재과정에서 신원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A군은 신고 당시 119상황실에 “제주도 가고 있었는데 여기 지금 배가 침몰하는 것 같아요. 선생님 바꿔 드릴까요?”라며 신속히 알렸고, 119상황실은 2분 뒤 8시54분 목포해경에 이 내용을 전달해 신고자, 목포해경과 3자 통화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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