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014 인천아시안게임' 참가 가능성 시사

by김진우 기자
2014.01.20 18:43:28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북한이 오는 9월 개막하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관련해 남녀 축구팀을 거론하며 참가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벌어지는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축구경기에 남녀 축구팀들이 다 참가한다”고 밝혔다. 통신은 다만 다른 종목 참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은 그동안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2014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인천시 등의 참가 권유에도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OCA 회원국 45개국 중 44개국이 인천 아시안게임의 참가를 약속한 가운데 북한만이 참가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북한이 대회 참가를 원한다면 원칙적으로는 참가인원 신청 마감일인 오는 6월20일까지 선수단 규모를 정해 조직위에 통보해야 한다.

북한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을 비롯해 2006년 카타르 도하,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까지 최근 대회에 빠짐없이 참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