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정수 기자
2024.11.05 10:21:4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디어유(376300)가 강세를 보인다. 내년 중국 본토서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 그룹(TME)과 본격적인 협업으로 구독자와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 20분 현재 디어유는 전 거래일보다 12.61%(4350원) 오른 3만 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어유는 중국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 그룹(TME)과 중국 본토에서의 ‘디어유 버블’ 서비스에 대한 전략적 제휴 및 서비스 계약을 내년(2025년)부터 ‘QQ 뮤직’내에 버블 서비스를 오픈 할 계획”이라며 “실제 서비스 런칭은 내년 1분기 말~2분기 초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성만 연구원은 “TME 는 QQ 뮤직 외에도 ‘쿠우 뮤직(Kuwo Music)’과 ‘쿠거우 뮤직(KuGou Music)’의 음악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서, 추가적인 플랫폼 확장이 기대된다”며 “3개의 음악 플랫폼의 총 유료 가입자 수는 약 1억 2000만명(총 유저는 약 8억명)이며, QQ 뮤직만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약 3억 4000만명”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내년 2분기부터 ‘QQ 뮤직-버블’의 유료가입자가 집계된다는 가정(2025년도는 약 9개월 정도의 실적만 반영) 하에, 평균판매단가(ASP)를 월 4500원 수준에서 2025년도에 약 220만명의 신규 유료가입자가 유치되면 로열티 수취 방식으로 약 80억원의 영업이익이 증가하게 된다. 중국 현지 마케팅 및 IP 확보는 TME가 하기 때문에, 기존 TME 음악 플랫폼 유료가입자들의 가입자 수는 우상향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