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차 부품국산화 지원사업 과제 및 주관 중소기업 모집

by김관용 기자
2021.03.30 14:37:14

수출연계형 부품 국산화 개발 사업 신설
KF-X 부품 등 14개 과제 주관기업 공모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방위사업청은 3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2021년 1차 부품국산화 지원사업 과제 및 주관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부품국산화 지원사업은 무기체계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 중 국외에서 수입하는 부품을 국내 제품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방위산업 육성 및 발전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부품국산화 지원대상이 확대됐다. 이에 따른 예산도 작년 203억원에서 올해 886억원으로 늘었다. 신규 지원 과제 수 역시 작년 11건에서 올해 51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부품국산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산화 사업 유형을 다양화했다. 기존의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 외에 수출이 유망한 무기체계 적용부품을 대상으로 수출연계형 부품국산화 개발 사업을 신설한 것이다.



이번에 1차로 공모하는 과제는 총 14개로 향후 4년간 약 759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국형전투기(KF-X)와 단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마 등과 같은 양산 단계뿐 아니라 체계개발 단계의 무기체계에 적용되는 부품 국산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국산화개발 주관기업은 중소기업 선정이 원칙이다. 최종 선정업체는 과제당 100억 원 한도 내에서 개발비의 최대 75%까지 5년 간 지원받는다. 개발 성공 시 방사청과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

이번 부품국산화 지원사업 대상과제 및 참여업체 모집공고는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6월 중 최종 참여업체를 선정하고 2차 과제 및 주관기업 모집 공고는 8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달 24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항공분야 국가정책사업 미디어 데이에서 회사 관계자들이 외부 공개 행사를 앞둔 한국형전투기(KF-X) 시제1호기에 대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