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윤석열, 이낙연·이재명 제치고 차기 1위(종합)
by이성기 기자
2020.12.09 15:00:00
한길리서치 조사 30% 육박한 28.2% 기록
이재명 21.3%, 이낙연 18.0%…오차범위 밖 따돌려
국민의힘, 보수, TK서 지지율 강세 보여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원회 개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9일, 차기 대선 선호도 조사에서 윤 총장이 선두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달아 나왔다.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 배제 결정으로 출근하지 못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행정법원의 효력 임시 중단 결정으로 지난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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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윤 총장은 30%에 육박하는 28.2%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윤 총장 지지율 중 최고치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1.3%,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8.0%로 나타났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 5.4%,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5%, 정세균 국무총리 2.5% 순이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 64.2%,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 36.6%, 지역별로는 TK(대구·경북) 37.6%가 윤 총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32.7%)과 50대(32.4%)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다른 조사에서도 윤 총장이 1위에 올랐다. 리얼미터가 국민일보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윤 총장은 25.8%였고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는 똑같이 20.2%였다. 이 조사에서 윤 총장은 TK(37.8%), 보수층(39.3%), 국민의힘 지지층(49.6%)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이 대표는 전라도(37.1%)와 민주당 지지층(44.8%)에서, 이 지사는 40대(33.0%)와 열린민주당 지지층(39.1%)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들 `빅 3`에 이어 나머지 주자들의 지지율은 5%대 이하에 그쳤다. 홍준표 의원이 5.2%,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각각 4.4%,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3.8%를 기록했다.
|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그래픽=한길리서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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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길리서치와 리얼미터 조사의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및 리얼미터 홈페이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