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좋은 1위..SK이노베이션 우아한형제들

by이지현 기자
2014.12.18 15:33:06

잡플래닛 포춘코리아 공동으로 우수기업 선정해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과 우아한형제들이 일하기 좋은 한국기업으로 선정됐다.

잡플래닛과 포춘코리아가 18일 공개한 일하기 좋은 한국기업 평가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 중 1위는 SK이노베이션이, 중소기업 중 1위는 배달앱 ‘배달의민족’의 우아한형제들이 차지했다.

잡플래닛은 임직원들이 직접 자기 회사를 평가하는 기업평가 사이트다. 지난 4월 18일부터 11월 21일까지 7개월 간 사이트에 등록된 1만 5000여개사에 대한 직원들의 평가 리뷰 35만 3000건을 취합 정리해 이같이 우수기업을 선정한 것이다.

평가 항목은 △승진기회 및 가능성 △급여 및 복지 △일과 삶의 균형 △사내문화 △경영진 △만족도 등 6가지다. 회사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군은 급여 및 복지에서 평균 3.78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 반면 중소기업군은 사내문화에 대한 평가가 3.68점으로 대기업(3.49점)을 앞질렀다. 경영진에 대한 만족도는 대기업(3.07점)과 중소기업(3.26점) 모두 저조했다.



대기업군 중에선 SK이노베이션이 일과 삶의 균형 부문에서 4.67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2위와 3위에는 SK텔레콤(017670)과 비씨카드가 랭크됐다. 삼성그룹은 25위 안에 삼성카드(029780)와 삼성SDS(018260), 삼성물산(000830), 삼성전기(009150), 제일기획(030000) 등 5개 계열사의 이름을 올렸다.

중소기업 중 1위는 우아한형제들이었다. 만족도에서 4.21점의 최고점을 얻었다. 그 뒤를 알티캐스트(085810), 에스티앤컴퍼니, 블루홀스튜디오, 잡코리아 등이 이었다.

김지예 잡플래닛 이사는 “직장인 대부분이 회사에 있는 8시간이 행복한 기업을 일하기 좋은 기업이라고 느끼는 있었다”며 “이번 결과가 기업들이 좀더 나은 직장이 되기 위한 이정표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