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천승현 기자
2014.09.01 15:03:06
이달부터 가동 시작..1천억 규모 생산설비 확보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씨티씨바이오(060590)는 1일 경기 안산 소재 SK케미칼의 의약품 공장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인수비용에 총 110억원이 투입됐다.
이 공장은 유럽 등 해외 GMP 인증을 받은 제조소로 지난해 기준 SK케미칼의 의약품 1000억원 규모를 생산했다.
이로써 씨티씨바이오는 추가 생산설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 회사는 개량신약에 관한 특허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기술 수출 사업에 주력하고 있지만 고난도 제조기술을 필요로 하는 개량신약은 기존 설비로 공급물량이 한정적이라는 이유로 생산 규모는 크지 않았다.
권도우 씨티씨바이오 총괄이사는 “현재 100여개의 개량신약 및 제네릭 제조기술을 확보한 상태”며 “생산능력 확대로 자사 수출용 제품 생산은 물론 해외 생산대행(CMO) 역할도 가증해졌다”고 말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최근 개발한 개량신약과 필름제형 의약품에 대해 국내외 기술 이전과 제품공급 계약을 타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