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3.12.23 19:23:4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23일 포스코(005490)의 기업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강등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단기 신용등급은 ‘F2’에서 ‘F3’로 내려갔다.
지난달 말 무디스가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Baa1’에서 ‘Baa2’로 내린 데 이어 피치도 등급을 낮춘 것이다.
이번 등급 하향은 수익성이 둔화되는 반면 투자가 지속되면서 부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이 반영됐다.
피치는 “철강업 관련 세계적 수요의 회복세가 더뎌 포스코의 핵심 사업인 제철부문의 수익성이 눈에 띄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 7조2000억원였던 투자비용이 올해 8조원으로 증가하는 등 향후 2년 동안 최소 6조원이 넘는 비용을 투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