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국가위험 전문가 회의' 개최…국제정세 대응방안 모색

by윤종성 기자
2022.06.07 15:19:18

러 경제 제재로 인한 무역사고 현황 발표
"글로벌 인플레 심화· 신흥국 리스크 고조"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진단하고 불확실성에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헤 7일부터 양일간 서울 웨스턴조선 호텔에서 ‘국가위험 전문가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인호 무보 사장(가운데)과 욘 프레스고 소렌슨 의장(왼쪽 두 번째) 등이 7일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국가위험 전문가 회의(Country Risk Specialist Meeting)’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전 세계 무역·투자관련 보험자 연맹체 번유니언(Berne Union) 소속인 미국·영국·일본 등 주요국 수출신용기관(ECA)과 다자기구, 민간보험사 및 관련 전문가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틀간 열리는 회의는 △글로벌 경제 전망 △러시아 경제제재 영향 △저소득국 공공부채 지속가능성 △신재생 에너지 전환 △포스트 팬데믹 위험 평가방안 등에 대한 토론과 주제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피치솔루션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한 주요국들의 금리 인상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중국 성장률 저하 등이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보는 러시아 경제 제재에 따른 무역사고 발생 현황과 보상 사례를 발표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이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신흥국들의 리스크를 고조시키고 있다”며 “ECA·다자기구·민간보험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기업들이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와 국가 위험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