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용암온천서 화재…연기 흡입한 이용객 60명 병원 이송

by이재길 기자
2018.09.11 14:17:38

11일 오전 9시 54분께 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 용암온천에서 불이 나 밖으로 연기가 퍼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 용암온천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용객 60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청도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4분쯤 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 용암온천 지하 1층에서 불이 났다.

화재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용객 60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30대와 소방헬기 2대 등을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오전 10시 34분쯤 진화됐고 대응 상황은 오전 10시54분쯤 1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소방당국이 건물 지하 1층∼지상 5층 모든 층을 수색한 결과 추가 피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연기흡입 환자가 더 늘 수도 있지만 중상자는 없다”며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