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은행주 호실적에 상승 출발…JP모건·웰스파고 ↑

by이주영 기자
2023.10.13 22:48:13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뉴욕증시가 은행주 실적 선전에 상승 출발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오전 9시33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52%,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46%, 0.23% 오르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대표 은행주 JP모건체이스(JPM)와 웰스파고(WFC)는 올 3분기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에 힘을 실어줬다.

두 종목은 개장 초부터 각각 4.03%, 3.9% 넘게 상승 중이다.

주요 은행주들의 상승으로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고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1bp 이상 내리며 4.598%를, 2년물 국채 수익률은 5bp 가까이 밀리며 5.02%를 기록했다.



또한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가 이달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시점이 왔다”고 발언한 점도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낸시 텡글러 라퍼 텡글러 인베스트먼트의 최고 투자 책임자(CI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실적이 부진한 기업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결과에서 투자자들은 놀라게 될 것”이라며 “현재 투자자들은 시장의 다양한 불확실성에 지나치게 비관적이지만 기업들이 실적을 기대해 봐도 되는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기술주와 산업 섹터의 선전으로 올해 말 시장은 랠리를 보이며 한해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날 경제지표 가운데서는 10월 미시간 소비자심리 예비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전일 뉴욕 3대지수는 하락 마감됐지만 주간 단위로는 S&P500지수가 0.9%,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7%, 1% 가량의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이로인해 나스닥 지수는 3주 연속, S&P 500 지수는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