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3분기 사업별 실적도 개선 뚜렷

by김현아 기자
2013.10.29 16:44:4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의 3분기 실적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사업부문별 숫자도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LTE 가입자 증가로 3분기 가입자당 매출(ARPU)은 전분기 대비 2.6% 상승한 3만 4909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목할만 한 점은 고객들의 데이터 사용경험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9월 말 LTE 가입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2GB나 됐다.

역시 전분기 2.27%에서 3분기 2.25%로 소폭 하락했고, 황 실장은 “앞으로는 더욱 안정화될 것이며 하향 추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CT 융합 사업 등 솔루션 사업도 잘 되고 있다. 건강관리 헬스온의 B2C 출시, 서울대병원 진출, 스마트의료기기의 미국 시장 진출 등이 추진되고 있다.

SK브로드밴드와 협업하는 IPTV는 7월 출시한 ‘TB끼리TB플러스’가 9월 말 12만 명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최신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 셋톱박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SK플래닛의 경우 최근 모바일 중심의 OK캐쉬백 4.0을 출시했고, SK하이닉스는 중국 공장 화재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양호한 실적 유지해 SK텔레콤의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SK텔레콤은 29일 3분기 매출 4조 1246억 원, 영업이익 5514억 원, 순이익 5022억 원을 기록해 매출은 전분기 대비 0.2%, 영업익은 전분기 대비 1.1%, 순이익은 7.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연결재무제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