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종성 기자
2010.10.06 19:30:07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동부그룹이 동부메탈 지분 매각과 관련, 포스코와 다각도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측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6일 "동부메탈의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한 국내외 FI(재무적 투자자), SI(전략적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지금 다각도로 얘기가 오가고 있다"면서 "포스코 역시 다른 FI, SI들과 동일 선상에서 계속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차이나스틸, 포스코 등 몇몇 철강업체들이 거론되고 있는데, 아직 공식적으로 표명할 단계는 아니다"며 "특정 인수자에게 지분을 일괄적으로 매각하는 것이 아니라 인수 희망자별로 가능한 범위에서 분산해 매각하는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 관계자 역시 "동부메탈 지분 인수 여부는 현재 진행 중인 사안으로, 협상이 중단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