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전국 폭염에 열대야…경남권 35도 이상 '푹푹'

by김경은 기자
2022.07.01 18:29:02

3일 내륙, 서해안 국지성 소나기
제주 3일 오후부터 비 가능성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3일까지 전국 대부분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일부 경북권은 낮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오르기도 하겠다.

토요일인 2일 아침최저기온은 20~25도, 낮최고기온은 29~36도로 예상되고, 일요일인 3일은 아침최저기온 21~25도, 낮최고기온 28~33도다.

일부 동해안과 제주도해안, 충청권,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엔 전국 내륙, 충남서해안에 5~40mm(많은 곳 60mm 이상)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산지를 중심으로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고온 다습한 바람이 유입되면서 3일 오후부터 밤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는 가끔 비가 내릴 수도 있다.

3일부터 제주도해상과 남해먼바다, 서해남부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30~65km/h(9~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제주도남쪽먼바다는 최대 5.0m)로 매우 높다.

1일 오후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서울 여의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