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이, 이동형 자동관수 장비 출시로 녹지관리 효율성 증대
by유준하 기자
2020.05.25 15:13:14
트레일러로 이동하며 정해진 시간대에 자동 관수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물 환경 전문기업 씨에스이가 ‘이동형 스마트 관수 시스템’ 제품을 개발,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 씨이에스 관계자가 이동형 스마트 관수 제품을 통해 화단에 물을 주고 있다.(사진=씨에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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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가 보유한 녹지 자동관수(스마트 플랜터) 기술에 이동형 트레일러 기능을 결합한 것으로 녹지관리 효율성을 제고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동형 스마트 관수 시스템은 물 탱크 속에 물을 저장하고 급수 장치와 살수 노즐을 이용해 물을 분사하는 시스템인데 이용자가 설정한 시간에 따라 관수 기능이 작동한다”면서 “트레일러로 이동하면서 수목 등에 자동 관수할 수 있고 미세먼지 및 공기 중 유해물질을 저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존 고정형 스마트 플랜터는 빗물을 모아 수급부터 관수까지 실현하는 전자동 관수 시스템으로 현장 여건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과 방법을 조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면서 “기존 시스템은 여건에 따라 설치가 어려운 곳이라면 수작업이 필요했지만 이를 보완한 게 이동형 스마트 관수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버스정류장과 도로변 등 생활 인근 지역에 물분사 기능을 활용해 열섬 현상을 감소시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규 씨에스이 대표는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이동식 스마트 관수 시스템을 꾸준히 연구해왔다”며 “그 결과 아파트나 학교, 관공서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2012년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으며 시스템, 설비, 장치 등 다양한 부분에 약 40여 개의 특허를 등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8년 7월에는 서울시 ‘물순환 박람회’에 참가해 스마트 플랜터 ‘그린 댐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으며 환경부가 지원한 ‘꿈꾸는 환경학교’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지자체 환경 개선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그린 댐 시스템은 강우 시 건물의 옥상 또는 도로와 지표면의 빗물을 탱크에 저장해두었다가 주변 녹지, 화단, 화분 등에 필요할 때 공급한다. 일조시간에 햇빛을 받아 전기를 생산해 태양광 에너지로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