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4일만에 소폭 반등…개인·외국인 '사자'

by안혜신 기자
2015.11.03 15:17:48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지수가 4일만에 소폭 반등했다. 기관은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3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12포인트(0.31%) 오른 682.1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680선 붕괴 위험에 처하기도 했지만 이날 소폭이나마 반등에 성공하면서 아슬아슬 680선을 사수했다.

외국인이 2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이 326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투신(164억원)과 은행(60억원), 연기금(48억원) 등에서 고루 매물이 나오면서 총 334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66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상승 업종 수가 더 많았다. 금융이 3.01% 올랐고, 통신장비(2.28%), 유통(1.69%), 출판·매체복제(1.39%), 오락문화(1.28%), 운송장비·부품(1.04%), 코스닥신성장기업(1.01%) 등이 1%대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하락 업종은 화학(1.46%), 방송서비스(1.45%), 섬유의류(1.24%), 통신방송서비스(1.21%) 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068270)이 0.26% 상승했고 동서(026960)도 3.9% 올랐다. 이밖에 바이로메드(084990)(0.88%), 파라다이스(034230)(4.83%), 로엔(016170)(1.52%), 컴투스(078340)(1.13%), 서울반도체(046890)(1.02%), 웹젠(069080)(1.09%) 등도 강세를 보였다.

세진전자(080440)는 유상증자와 최대주주 변경 절차를 마무리 지으면서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임하이(043580)도 최대주주 변경에 나흘째 상한가를 찍었다. 또 3분기 영업이익이 283억78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5% 증가했다고 공시한 한국토지신탁(034830)은 8.37% 급등했다.

반면 카카오(035720)는 0.09% 약세를 보였고, CJ E&M(130960)(1.76%), 메디톡스(086900)(0.06%), 이오테크닉스(039030)(0.1%), CJ오쇼핑(035760)(0.83%), GS홈쇼핑(028150)(2.14%), 오스템임플란트(048260)(0.29%) 등도 내렸다.

신후(066430)는 유증절차가 지연되면서 이날도 20.13% 폭락했고, 전날 상장과 함께 상한가를 기록했던 연우(115960)는 하루만에 9.99%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1937만1000주, 거래대금은 3조4808만4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50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1개였다. 524개 종목이 내렸고 75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