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유미 기자
2014.07.09 17:36:59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다음(035720)세대재단은 ‘2014 e하루616 디지털 유산 어워드’ 시상식을 8일 오후 4시 용산구 이태원로에 위치한 유스보이스랩에서 개최했다.
‘e하루616 디지털 유산 어워드’는 사라지기 쉬운 인터넷 사이트 가운데 보존 가치가 있어서 다음세대에게 물려줄 유산이 될 만한 사이트를 네티즌 추천과 전문가 심사로 선정하는 행사다.
지난 6월 2일부터 1주일간 진행된 ‘2014 e하루616 디지털 유산 어워드’에 네티즌들이 추천한 사이트 중 목적성·신뢰성·내용성·충실성·개방성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전문가 심사, 네티즌 투표를 거쳐 총 2개의 본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오픈아카이브즈, 코드나무)과 1개의 네티즌 인기상(한국영상자료원)이 선정됐다.
본상 수상작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오픈아카이브즈(http://archives.kdemo.or.kr/)’는 한국 민주화 운동사료를 정리, 보존하는 곳으로 특히 연대사별, 사건 별로 잘 분류된 6만여 컷의 민주화 운동 관련 사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코드나무(http://codenamu.org/)’는 열린정부 실현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의 오픈 커뮤니티로 공공정보에 대한 접근과 정보공개, 공공데이터 민간 활용을 위한 여러 프로젝트들을 전개하고 있다.
네티즌 인기상은 ‘한국영상자료원(http://www.koreafilm.or.kr/)’이 수상했다. 이 사이트에는 국내에서 상영된 모든 영화 필름은 물론 시나리오, 포스터, 스틸사진 등을 수집하고 보존하고 있다. 특히 홈페이지를 통해 400여 편의 고전영화를 볼 수 있으며, 영화DB구축을 통한 디지털 시네마아카이빙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수상사이트에는 소정의 상금과 상패, 온라인 뱃지가 주어진다.
한편 캠페인 당일 총 105개의 세월호 관련 사이트가 수집됐으며 다음세대재단은 이를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민네트워크 아카이브’에 기증했다. 세월호 사건을 추모하기 위한 일환으로 관련단체 및 기관들의 노력을 담은 헌정 영상을 별도로 제작해 시상식 당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