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성 기자
2014.06.02 17:06:45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와 미국 고용 지표가 이번주 ‘빅 이벤트’로 손꼽히는 가운데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제조업 지표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장 초반에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예상치는 56.2로 전월과 비슷할 전망이다. 이후에는 공급자관리협회(ISM)에서 제공하는 5월 제조업PMI가 나온다. 예상치는 55.7로 전월 수치 54.9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PMI 지수는 50을 기준선으로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PMI는 경기 변화에 민감한 구매 담당자들이 느끼는 향후 경기 지표인 만큼 실제 경기 전망을 반영한다.
이와 함께 4월 미국 건설지출 지표도 나온다. 예상치는 0.8% 증가로 3월 0.2% 증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일본 지표도 ‘돕는’ 재료로 쓰일 전망이다. 1일 발표된 중국 5월 제조업PMI는 예상치(50.7)을 웃도는 50.8을 기록했다. 2일 발표된 일본의 5월 제조업PMI도 전달(49.4)보다 개선된 49.9를 기록했다.
같은날 발표된 5월 유럽PMI(확정치)도 예상치는 52.5로 전달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5월 제조업 PMI도 57.1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돌발 악재만 아니라면 2일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주요 인사 발언으로는 제이컵 루 미 재무장관이 워싱턴DC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미국 경제 정책을 관장하는 담당자인만큼 향후 경기 전망에 관한 발언이 나올지 주목된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9시45분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예비치 56.2, 예상 56.2)가 10시에는 5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PMI(전월 54.9, 예상 55.7)가, 4월 건설지출(전월 +0.2%, 예상 +0.8%)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