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뉴시스 기자
2012.09.10 18:10:40
【파주=뉴시스】 경기 파주시에서 40대 주부가 남편에 의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살인사건으로 추정하고 유력한 용의자인 남편 A씨(46)를 검거하고 시신 확보작업에 나섰다.
10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9일 오전 부인 B씨(44)가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가출 신고한 뒤 A씨 역시 연락이 끊겼다.
이에 경찰은 수사에 나서 집 출입문과 집안 내에서 혈흔을 발견하고 집 주변 CCTV에서 A씨가 가출신고 하루 전날인 8일 새벽 여행용 가방과 대형 비닐봉지 2개를 집 밖으로 옮기는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은 B씨가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남편인 A씨를 10일 오후 경기 광주시에서 검거했다.
A씨는 검거 직전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시도, 인근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후 이날 경찰에 B씨의 살해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A씨가 B씨의 시신을 유기했다는 장소에 대해 경찰을 급파하고 정확한 살해 동기 등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