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정희 기자
2010.11.23 19:40:26
"과거에도 단기간내 회복..충격 흡수능력 갖춰 있다"
“사재기 등 불안심리 자극에 단속강화”
“외신, 신용평가사 동향 예의주시할 것”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 “단기적으로 금융·외환시장에 변동성이 커지지만 전반적인 경제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7시 20분쯤 긴급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러 차례 비슷한 사례에서 단기간 내에 회복한 바 있다”며 “재정이 튼튼하고 외환보유고도 충분해 충격을 흡수할 능력이 갖춰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정부는 경제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필요한 준비를 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며 “내일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경제·금융시장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한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윤 장관은 “사재기 등 국민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외부로는 외신과 신용평가사 등의 동향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