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형 과학고' 부지 확보한 광명시, 공모 준비 완료
by황영민 기자
2024.10.28 14:41:10
경기도교육청, 과학고 신규 지정 공모 11월 예정
광명시, 1단계 예비지정 공모 앞두고 자체 용역 진행
관내 재개발 지역에 학교용지 확보 등 강점 분석
[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광명시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경기형 과학고’ 공모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시는 관내 재개발 구역 내 학교용지를 활용한 학교 신설과 높은 지역사회 수용성 등에서 이번 공모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28일 광명시청에서 진행된 ‘광명시 과학고 설립을 위한 기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광명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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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박승원 광명시장과 이용현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은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 과학고 설립을 위한 기초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앞서 광명시는 지난 8월부터 약 3개월에 걸쳐 ‘광명시 과학고 설립을 위한 기초 연구 용역’을 통해 교육 현황 분석과 시민·전문가 의견 수렴, 광명 과학고 차별성 개발 등 과학고 유치 타당성을 검토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현재까지의 ‘경기형 과학고 신규지정 1단계 예비지정 공모’ 신청서 작성 내용을 점검하고 평가지표 맞춤형 작성을 위해 수정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경기도교육청의 공모평가 기준은 학교설립, 학교운영, 교육과정 3가지 영역으로 이뤄진다. 광명시는 이중 △학교 부지 확보 △지역특화 교육과정 개발 △과학고 설립 취지 적합성 △지역사회 수용성 등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자신했다.
박승원 시장은 “경기형 과학고 공모에 대응하면서 광명시 교육 발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론화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과학고뿐만 아니라 광명시민이 바라는 교육도시의 모습이 무엇인지, 더 많은 시민과 소통하면서 청사진을 그리고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현 교육장은 “광명의 교육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이 힘을 모아 공동 대응하는 과정에서 광명 교육의 희망을 보았고, 모든 학생이 광명 안에서 마음껏 공부하고, 배울 수 있는 교육환경 마련에 광명교육지원청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형 과학고 신규지정’은 오는 11월 8일까지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신청서를 받고, 11월 말 예비 지정(1단계) 결과 발표 후,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 심의(2단계)를 거쳐 교육부 장관 동의 및 교육감 지정·고시(3단계)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