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4.07.24 16:00:52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LG전자가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1조2000억 원을 투자하고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LG전자(066570)는 24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신규 건립’에 1조 2693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10%에 해당하는 규모이고, 투자기간은 내달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다.
LG전자는 “미래 경쟁력과 차세대 성장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단지 조성에 참여해 계열사간 R&D 시너지 창출 및 지속 증가하는 R&D 시설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가 마곡산업단지내 17만여㎡(약 5만3000평) 부지에 3조 원 이상을 투자해 구축하는 LG 사이언스 파크는 2020년에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2일 LG이노텍과 LG생명과학도 ‘LG사이언스파크’ 건립에 각각 3017억 원과 1321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의 R&D 인력 2만여 명이 상주하며 융복합 시너지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LG측은“LG 사이언스 파크를 융복합 시너지 연구와 미래 원천기술 확보의 장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시장선도제품과 기술을 개발하고 차세대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첨단 R&D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