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2개 협력中企 8억원 상당 기술 이전

by김형욱 기자
2022.07.08 21:45:54

대전 전력연구원서 양방향 기술거래 장터
공동 연구개발 방식 기술이전도 3건 추진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공사(015760)가 협력 중소기업에 8억원 상당의 기술 12건을 이전했다.

한국전력공사가 8일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연 양방향 기술거래 장터 모습. (사진=한전)
한전은 8일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양방향 기술거래 장터를 열고 이 같은 기술이전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한전이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차원에서 자사 보유 기술을 유·무상으로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한전과 기술보증기금, 충북·충남 테크노파크가 함께 열었다.

한전은 이 자리에서 기술이전 25건, 공동 연구개발 방식의 기술이전(바이 R&D) 20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무상 나눔사업 기술 211건을 소개했다. 100여 전력·에너지 중소기업이 참가해 해당 기술을 살펴봤다.



한전은 앞서 산업부와 손잡고 보유 특허기술 211건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키로 한 바 있다.

한전은 특히 바이 R&D 사업을 통해 단순히 중소기업에 보유 기술을 이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전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협업하는 방식을 도입해, 이 자리에서 3건의 계약을 진행키로 했다.

김태균 한전 기술기획처장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 11월 글로벌에너지엑스포(BIXPO)에선 더 많은 우수 중소기업이 한전 및 해외 기업과 기술거래할 수 있는 글로벌 장터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