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양천구, 복지·청소년 시설 녹지에 무료 수목 진료

by양지윤 기자
2021.08.04 15:07:52

민간 수목 진료 전문가가 처방전 무료 발급
이달 11일까지 구청 공원녹지과서 접수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양천구는 관내 학교 숲, 복지·청소년 시설 등 다중 이용 생활권 녹지를 대상으로 ‘생활권 수목진료 민간컨설팅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병해충 피해목 전경.(사진=서울 양천구 제공)


생활권 수목진료 민간컨설팅은 나무병원의 민간 수목 진료 전문가가 병해충, 잘못된 농약 사용 등의 이유로 훼손된 수목을 대상으로 피해 원인을 진단한 후 신청자와 관할구청에 처방전을 무료로 발급하는 서비스다. 수목진료 처방에 따른 병해충 방제와 치료는 제공되지 않는다. 다중이용 생활권 녹지가 아닌 개인소유 녹지, 수목(아파트) 등은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8월 11일까지며 컨설팅을 희망할 경우 구청 공원녹지과 담당자에게 사전 전화 문의 후 신청서를 작성,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수목진료 민간컨설팅에 따른 분석자료는 향후 산림청의 산림병해충 정책자료 및 제도개선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생활권 수목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심어진 나무가 잘 자라게 하는 것이 도시 산림 조성에 있어 특히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병충해 예방활동에 힘써 관내 수목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