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 블록체인 자회사 설립…정부 노플러그인 정책 기술 개발

by박형수 기자
2018.02.05 14:35:43

삼성SDS 통해 은행 공동 블록체인 인증…서버보안 솔루션 공급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SGA솔루션즈(184230)는 5일 이사회를 열어 암호·인증사업 부문의 단순·물적분할을 통해 SGA블록체인(가칭)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SGA그룹은 암호 원천 기술 기반으로 성장해온 암호·인증사업 부문을 전문화함으로써 급변하는 인증 시장에 대응하고,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사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사업 분할을 통해 SGA솔루션즈는 최근 정부 정책의 방향인 노플러그인(No-Plugin)과 제로클라이언트(Zero Client) 인증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 하는 데 집중한다. 차세대 산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블록체인 기술을 자체 개발해 블록체인 응용 사업을 실행한다. 블록체인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신설회사인 SGA블록체인은 암호인증 기술 기반으로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해 다양한 블록체인 시스템 구축 사업에 공급한다. SGA솔루션즈는 최근 세계 최고 수준의 고밀도 2차원 바코드 원천기술을 보유한 보이스아이를 인수했으며 SGA블록체인과의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지난해 삼성SDS를 통해 은행연합회 ‘은행 공동 블록체인 인증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해 서버보안 솔루션을 공급했다. 앞으로 블록체인 시스템 구축 확대에 따라 존속 사업 부문의 서버보안 매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SGA솔루션즈의 암호·인증 사업부문은 2003년 세계 최초 인터넷 민원발급 시스템인 민원24에 암호인증 기술 기반 전자 문서 위·변조 방지 솔루션 공급을 기반으로 시장을 확대했다. 이후 핀테크 시장 성장으로 생체인증이 확산되면서 FIDO 기반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SKT, 코스콤 등 고객과의 사업 협력을 추진해왔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이사는 “분산형 정보 구조로 디지털 정보의 보안성·투명성·신뢰성을 확보해야 하는 블록체인 기술은 보안 기업이 필수적으로 개척해 나가야 할 차세대 성장 동력”이라며 “선택과 집중에 따른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안전하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GA솔루션즈는 SGA블록체인의 발행주식 100%를 취득하는 단순·물적분할의 방법으로 분할한다. 분할한 뒤 SGA솔루션즈는 코스닥 상장법인으로 존속하고 SGA블록체인은 비상장 법인으로 남는다. 분할 예정 기일은 오는 4월 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