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3.10.14 17:19:25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오는 31일 개성공단에서 외국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열기로 했던 개성공단 남북공동 투자설명회가 최종 무산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14일 “최근 남북 간 3통(통행·통신·통관) 문제 협의가 지연되는 등 관련 상황 및 이에 따른 외국기업 반응 등을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는 당초 남북 간 합의한 설명회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개성공단 재가동에 합의하면서 오는 31일 남측 지역의 외국기업과 외국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설명회를 개성공단에서 개최할 것 등을 합의한 바 있다.
이 당국자는 “이런 입장을 지난 11일 북측에 전달했다”며 “3통 문제 등 추후 여건을 봐가면서 북측과 설명회 일정을 다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