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3.08.29 18:54:3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29일 네이버(NAVER(035420))의 장기 신용등급을 ‘AA-(긍정적)’으로 유지했다.
NHN은 지난 1일 자로 게임사업으로 인적 분할 형태로 NHN엔터테인먼트로 떼고 분할존속법인 사명을 네이버로 바꿨다.
이에 나이스신평은 “지배구조가 변하고 게임 부문을 통한 사업다각화 효과가 줄어들 수 있지만 각 사업 부문의 전문성이 향상되고 유연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며 “분할 이후에도 온라인 사용자에 대한 집객 효과를 높이려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주요 신용등급 변동 공시 사항이다.)
▲동양시멘트(038500)=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장기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내렸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 검토’ 대상으로 하향 조정됐다. 단기 신용등급은 ‘A3-’에서 ‘B+’로 낮춰졌다.
등급 평정에는 동양의 파일사업부를 양수하고 동양레저·동양인터내셔널의 기업어음(CP)을 인수하는 등 동양그룹 계열사와의 재무적 절연성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결과다.
▲동양증권(003470)=나이스신용평가는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낮추고 하향 검토 등급 감시 대상에 올렸다. 한국기업평가는 장기 신용등급 ‘A’를 유지했지만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 검토 대상으로 하향 조정했다.
동양그룹 전반의 신용도가 저하되면서 평판 위험이 증가하고 고객 기반이 약화된 점, 불리한 업황과 대규모 지점 운영으로 고정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
▲동양(001520)=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장기 신용등급을 ‘BB’로 유지하되 등급 하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 구조조정에 대한 불확실성과 오는 10월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으로 자본시장 접근 가능성이 제약된다는 점이 반영됐다.
▲동양레저·동양인터내셔널=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CP 신용등급을 ‘B’로 유지하고 부정적 검토 대상에 포함했다. 계열사 전반의 재무 위험이 상승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
▲동양파이낸셜대부·티와이머니대부=나이스신용평가는 단기 신용등급을 ‘B+’로 유지하고 등급 하향 검토 대상에 등재했다. 계열사의 취약한 재무구조와 진행 중인 구조조정의 달성 여부와 시기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오일허브코리아여수=한국기업평가는 CP 신용등급을 ‘A2+’로 신규 평가했다. 한국석유공사의 동북아 오일허브 여수 사업 주체로서 경쟁사 대비 시설규모·접안시설 등 사업경쟁력이 우위에 있고 주주사 기반의 대규모 상업저장약정을 체결해 영업안정성을 확보한 점을 고려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