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3거래일 만에 하락…770선 하회

by유준하 기자
2022.06.28 15:46:10

개인 나홀로 2700억원대 순매수
업종별 혼조세, 시총상위株 약세
계약해지 인트론바이오 하한가 마감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코스닥 지수가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하며 770선을 밑돌았다.

자료=신한HTS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4%(1.09포인트) 하락한 769.51에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차익실현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지수에도 부담이었다”며 “올해 들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실시간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들의 결과 역시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순매수세를 보이며 276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는 코스피 순매수 대금인 1043억원 대비 두배를 훨씬 웃돈 수치다. 이어 외국인은 2345억원, 기관은 36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46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운송과 금속, 건설이 2%대 상승했고 컴퓨터서비스와 금융이 1%대 올랐다. 정보기기와 디지털컨텐츠, 기타제조, 의료정밀기기 등은 1% 미만 상승했다. 반면 일반전기전자는 2%대 하락했고 오락문화와 음식료담배, 제약 등은 1%대 내렸다. 이어 기타서비스와 반도체, 통신장비, 유통 등은 1% 미만 하락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내림세 우위였다. 전날 무상증자 권리락에 급등했던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이날 5%대 하락 마감했고 스튜디오드래곤(253450)과 리노공업(058470)은 2%대 하락했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1%대, 카카오게임즈(293490)와 펄어비스(263750), 천보(278280), CJ ENM(035760) 등은 1% 미만 약세였다. 반면 위메이드(112040)와 에코프로(086520)가 5%대 상승했고 씨젠(096530)과 엘앤에프(066970)는 2%대, 알테오젠(196170)과 HLB(028300)는 1% 미만 올랐다.

종목별로는 인트론바이오(048530)가 로이반트 자회사인 라이소반트와 박테리아 치료제인 ‘SAL2000’ 관련 계약해지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공시를 통해 “라이소반트는 모회사인 로이반트가 이사회 결정으로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인트론바이오에 안내해 왔으며, 양사는 합의에 따라 계약 해지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9억6102만주, 거래대금은 6조3156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87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13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은 99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