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알바이오팹, 로레알과 ‘3D인공피부 효능개선 입증’ 논문 발표
by김응태 기자
2022.03.03 14:07:26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3D 바이오프린팅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은 로레알과 3D 인공피부의 기계적 물성과 생물학적 성능 개선에 대한 진행하고,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악타 바이오머터리얼리아’에 게재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인체의 섬유아세포와 각질세포가 진피와 표피에 각각 위치하는 전층인공피부 모델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토대로 티앤알바이오팹이 개발한 피부 유래 탈세포화된 세포외기질로 적용된 바이오잉크를 적용해 세포의 기능을 강화한 사실을 발표했다.
또 단일 콜라겐을 사용하는 것보다 탈세포화된 세포외기질을 사용해 피부 모델을 재현했을 때 △콜라겐 섬유 형성 △섬유아세포의 미세환경(microenvironment) 인식 △세포 내 구조(intracellular structure) 등에 영향을 줌으로써 인공피부의 기계적 강도를 향상시킨다는 결과도 도출했다. 이밖에 섬유아세포와 각질세포를 모두 포함한 진피·표피 전층피부는 세포 간 상호작용을 통해 실제 인체 피부와 더 유사한 특성을 재현할 수 있다는 것도 입증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자체 개발한 탈세포화 세포외기질은 재생의료와 관련된 다양한 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의 원천소재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티앤알바이오팹 관계자는 “회장품 회사, 화학 원재료 제조 회사, 신약개발 및 제약회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물질과 인체 간 반응을 테스트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공피부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당사는 해당 탈세포화 세포외기질 제작에 대한 특허 및 생산 기술을 모두 확립했고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