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21.01.21 13:30:00
백신으로 집단면역 형성해도 거리두기 필요
일률적 집합금지 더는 어려워…활동·행위 제한해야
저출산·돌봄 등 과제에도 집중 계획
국민연금 개편, 국회 등서 논의 기대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백신 접종으로 국민의 약 70%에 대한 집단면역이 형성된다 해도 감염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 등은 여전히 존재해야 한다고 본다. 다만 일률적인 집합금지보다 활동이나 행위 중심으로 방역 수칙을 적용하는 정밀 방역으로 가야 한다고 본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1일 취임 이후 비대면으로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 장관은 올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치료제, 방역이라는 ‘3박자’ 전략을 잘 구사해 최대한 빨리 일상이 회복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올해 11월에는 국민의 70%에 대한 코로나19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봤다. 그는 “전문가들은 통산 50% 이상을 얘기하나 우리는 70%를 보고 있고 11월께는 국민의 70%가 집단면역을 형성할 것으로 본다”며 “올 겨울 들어서기 전에 감염을 최소화하고 중증환자를 줄여가는 데 최대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권 장관은 집단면역 형성 전까지 거리두기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최근 집합금지 대상 시설과 업종을 중심으로 불거진 ‘형평성 논란’ 등에 따라 앞으로 일률적인 집합금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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