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5]올해 가전시장 이끌 첨단 신제품 총출동
by오희나 기자
2015.01.06 17:52:36
[이데일리 장종원 오희나 기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올해 가전 트렌드를 이끌 신제품들이 총출동했다. 커브드 화면을 채택한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생활가전 등도 볼거리다.
삼성전자(005930)는 5일(현지시간) 집안일을 더 쉽게 하고, 요리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프리미엄 가전들을 소개했다.
업계 최초로 ‘듀얼 도어’를 채용한 ‘플렉스 듀오 오븐 레인지’는 조리실 상·하부의 문을 자유롭게 여닫을 수 있어 냄새가 서로 섞이지 않으면서 각기 다른 온도로 동시에 두 가지 요리를 할 수 있다.
빨래판과 물 분사 시스템 ‘워터젯’을 갖춰 애벌빨래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액티브워시’ 세탁기는 ‘수퍼스피드’ 기술로 36분만에 세탁을 마칠 수 있어 집안일의 부담을 한결 줄여준다.
삼성전자는 기존보다 약 60배 강력한 모터 기반의 흡입력으로 청소의 상쾌함을 선사하는 진공 로봇청소기 ‘파워봇‘도 선보였다.
| ‘CES 2015’ 프레스 컨퍼런스 행사에서 삼성전자 미국법인 조 스틴지아노 상무, 팀 백스터 부사장, 존 해링턴 상무(왼쪽부터)가 삼성전자의 새로운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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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는 곡선형 스마트폰 ‘G플렉스’ 후속 제품인 ‘G플렉스2’를 공개했다.
5.5인치 풀HD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이 제품은 전면과 후면 각기 다른 최적의 곡률을 적용했다. 전면은 최적의 곡률 700R을 적용해 영상 시청시 몰입감을 높였고 후면은 조금 더 휘어진 곡률 650R로 그립감을 강화했다. 이 제품은 기존 LTE보다 4배 빠른 3밴드 LTE-A 서비스를 지원한다.
LG전자는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신제품도 선보였다. ‘트롬 스타일러’는 옷장에 오래 보관해 눅눅해진 의류나 자주 세탁하기 부담스러운 의류의 생활 구김이나 냄새를 관리해주는 제품이다.
LG디스플레이 전시관에는 ‘샤오미 아치’폰이 등장하기도 했다. 아직 출시전인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 양쪽이 휘어진 디자인을 채택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샤오미 아치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공급사다.
소니는 자체 K 프로세서 X1을 채택한 ‘4K 브라비아 LCD TV’ 총 3가지 시리즈를 공개했다.
X9000C 시리즈는 약 4.9mm로 세상에서 가장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X9300C 시리즈는 세계 최초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지원해 특화했다. 소니는 특히 안드로이드 5.0을 채택해 구글 생태계에 합류했다. 소니는 4K 액션캠도 공개했다.
| 소니 가장 얇은 4K LCD TV ‘X9000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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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업체들도 CES 2015에 참가했다.
도요타는 수요연료자동차 확산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5680여건의 수소연료전지 관련 특허를 무상 제공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밥 카터 미국 도요타 수석 부회장은 “수소 연료는 향후 100년간 주류 자동차 기술이 될 것”이라며 “특허를 공개함으로써 수소연료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자율주행 콘셉트카 ‘F015 럭셔리 인 모션’을 공개했다. 자율주행차는 운전자가 스티어링휠(핸들)을 따로 조작하지 않아도 컴퓨터 네트워크와 센서를 이용해 스스로 주행하는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