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창립 43주년…김동섭 사장 "글로벌 에너지 기업 도약"

by윤종성 기자
2022.03.03 14:06:02

3일 창립 기념식서 ‘KNOC 뉴 비전 2030’ 제시
"에너지 전환시대, 친환경에너지 선도기업으로"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국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이 3일 창립 43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3일 울산 본사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 43주년 기념식에서 “지난 43년간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 도전정신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자”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김 사장은 ‘KNOC 뉴 비전 2030’을 제시했다. 새 비전은 에너지 안보 확립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더해 에너지 전환시대에 발맞춰 친환경 에너지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방향성을 담았다.

이를 위해 공사는 △석유안보 물량의 안정적 확보 △탄소중립 신에너지산업 선도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조기 안착이라는 세부 전략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석유비축과 탐사개발 등 기존 주력사업의 내실화를 통해 에너지 안보 수행기반을 강화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등을 포함하는 친환경 에너지 융합 클러스터 조성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울러 석유개발사업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부문의 필수·선도기술을 선정해 해당분야 기술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지속적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공사는 △전략지역 석유탐사 △유정완결 △저류층 특성화 △회수증진(EOR) 기술 등을 필수기술로, △온실가스 저감 △친환경 신에너지 △석유개발(E&P)분야 인공지능(AI) 융합기술 △CCS 저장기술 등을 선도기술로 각각 선정·발표했다.

김 사장은 “석유자원 확보를 위해 1979년 설립된 공사는 국내외 석유개발사업 및 비축사업 수행을 통해 국가 에너지 안보 확립에 기여해 왔다”면서 “다시 한번 우리의 의지와 판단력을 믿고 주어진 전략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