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이성희 농협회장 “농축산물 유통 혁신”
by이명철 기자
2021.05.06 16:05:17
로컬푸드 활성화, APC 인력 운영 방안 등 논의
| 이성희(가운데)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5일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고봉주 제주시농협 조합장(왼쪽), 강승표 제주지역본부장(오른쪽)과 소비지 판매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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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은 지난 5~6일 제주 지역 농업·농촌 현장과 농산물 유통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농업인·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번 현장 경영은 농업인의 실익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별 현장의 의견을 들어 농협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진행했다.
이 회장은 5일 제주 75개 농가가 생산한 감귤·마늘 등 총 235개 품목을 판매하는 조천농협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둘러보고 로컬푸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농축산물·특산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판매농협의 역할을 강조했다.
6일에는 남원농협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감귤브랜드 관리와 농가에서 출하한 감귤 선별, 상품화 유통 과정을 살펴봤다. 관내 조합장들과 현장간담회를 열고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노지감귤 등 출하 작업과 유통처리 업무량이 폭증하는 제주 지역 특성상 감귤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인력 운용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 회장은 또 제주지역본부에서 관내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추진 현황과 농업·농촌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조합장들과는 농축산물 유통 혁신 전략과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농업인 소득 증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농축산물 유통혁신과 제주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농축협·중앙회·계열사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써주길 당부한다”며 “현장경영에서 발굴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실천으로 옮겨 농업인과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100년 농협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6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표선농협 관내 노인회관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카네이션과 제습기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