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교회 281개소 전수 조사…주말 현장예배 점검
by양지윤 기자
2020.03.20 14:58:29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동작구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지역 내 전체 교회 전수조사와 주말 현장예배 지도감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지난 1일 종교시설 329개소에 대해 1차 전수조사 실시해 운영중단 여부를 조사했다. 천주교, 불교, 원불교는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중단하기로 했으며 개신교의 경우 지난주까지 90%이상 운영 축소와 중단에 참여했다.
구는 신도 100명이상 교회 90개소에 대해서는 매주 예배 진행여부를 조사해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19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신도 100명이하 교회까지 포함한 281개소를 대상으로 2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조사에는 △평일 및 주일 예배 진행 여부 △예배 진행 시 참여예상 신도 규모 △미운영시 운영중단기간 등을 유선으로 먼저 파악한다. 주말 현장예배 진행 예정인 교회에 대해서는 오는 22일 오전 지도감독을 실시한다.
현장에서는 △시설 방역소독 실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을 중점으로 확인한다. 지속적인 예배 자제 요청 및 온라인 예배 대체를 촉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작구는 종교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방역물품을 이날 추가배부한다. 노래연습장, PC방은 거점별 업소 11개소에 40개씩 비치했다. 종교시설, 체육시설은 현장 점검 시 직접 배부하는 등 소독약품 1000개를 지원한다. 동 주민센터에 소독약품 75개를 배부해 동 방역단이 종교시설 방역 시 사용토록 했다.
의료용 살균소독제 3150개는 코로나19 집단감염 고위험사업장에 배부한다. 노래연습장, PC방, 체육시설업소에는 1개소당 3개씩 직접 배부하고, 독서실 등 기타 시설은 동 주민센터에 비치해 사업주가 방문 수령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행사, 집회 등의 자제가 필요한 시기”라며 “개인방역이 중요한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주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