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8.04.03 12:00:00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가장 큰 상장사는 연결기준으로 제일홀딩스로 집계됐다. 매출액이 큰 만큼 이익 규모도 컸다. 개별 기준으로는 CJ프레시웨이 매출액 규모가 가장 컸고 영업이익 규모는 톱텍이 가장 컸다.
3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17 사업연도 결산실적 분석’ 자료를 보면 861개사 총 매출액은 170조 1448억원으로 전년 대비 9.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조 77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6% 늘었고 순이익은 4조 8992억원으로 3.44%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0.11%포인트 상승했으나 매출액 순이익률은 전년대비 0.18%포인트 하락했다.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이 가장 큰 코스닥 상장사는 제일홀딩스로 나타났다. 제일홀딩스는 지난해 매출액 6조 934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인터파크홀딩스(3조 5415억원) 성우하이텍(3조 3664억원) CJ프레시웨이(2조 504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매출액 상위 10개 상장사 가운데 에스에프에이와 다우데이타 휴맥스 등은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매출액 1조 9204억원을 기록한 에스에프에이는 전년 대비 45.5% 급증했다. 다우데이타와 휴맥스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20.0%, 19.3% 늘었다.
매출액이 가장 작은 상장사는 아스타로 지난해 10억 34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31.6% 급증한 규모다. 퓨쳐켐은 29억 98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4.5% 늘었다.
매출액 증가율 기준으로 보면 강스템바이오텍이 눈에 띄었다. 지난해 91억 3300만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83.64% 급증했다. 필링크(485%) 녹원씨엔아이(469.6%) 포스링크(388.1%) 등도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이디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87.2% 감소한 39억 5400만원을 기록했고 파루 홈캐스트 텔루스 등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60% 이상 급감했다.
영업이익 규모 기준 상위권 상장사를 보면 제일홀딩스 다우데이타 에스에프에이 등이 이름을 올렸다.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제일홀딩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4646억원을 기록했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홈센타홀딩스가 2213.7% 늘었고 제주반도체도 1719.7% 급증했다.
개별 기준으로 매출액이 가장 큰 상장사는 CJ프레시웨이로 1조 7976억원을 달성했다. KCC건설(1조 3264억원) CJ E&M(1조 320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아이진은 매출액 3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규모가 가장 작은 상장사로 꼽혔다.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가장 큰 상장사는 톱텍으로 지난해 20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42.6% 증가했다. 컴투스(1922억원) 에스에프에이(1920억원) 등도 영업이익 규모가 큰 상장사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