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4.09.30 15:34:34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유리 균열 발견으로 14시간째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
3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25분(현지시각) 발리를 출발해 오전 9시25분 인천공항에 도착예정이던 대한항공 KE630편이 기체 유리 균열이 발견돼 이륙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발 지연으로 여행객 등 승객 245명은 14시간 이상 공항에 발이 묶였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인근 호텔 숙박권을 나눠주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천공항을 출발해 발리에 도착한 여객기의 조종석 유리창에 미세한 균열이 발견됐다. 유리를 교체하면 시간이 걸리고 승객들의 안전이 우려돼 긴급히 같은 기종을 발리로 투입했다”고 밝혔다.
교체 투입된 여객기는 승객 245명을 태우고 현지시각 오후 3시55분에 출발해 자정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