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이 가즈오 소니 CEO, 핸드셋 사업 흑자전환 자신
by성문재 기자
2013.01.17 18:39:51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히라이 가즈오 소니 최고경영자(CEO)가 하이엔드 기기에 더 집중해 핸드셋(스마트폰 등 휴대기기)사업을 수익화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우리는 그것(흑자 전환)을 위해 이 사업을 버리지 않고 크게 투자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여전히 성장 여지가 많다고 믿는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
4년 연속 적자를 탈피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소니는 이미 지난해 8월 2013회계연도에 모바일폰 사업을 흑자전환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소니는 2012회계연도에 200억엔(약 2380억원)의 이익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소니는 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 2013’에서 방수 휴대전화를 선보이며 삼성전자(005930), 애플 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야스다 히데키 도쿄 에이스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니가 (삼성전자와 애플을) 따라잡기를 어려울 것”이라며 “시장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소니는 판매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는 지난해 TV부문의 손실, 엔화 강세, 글로벌 경기 둔화, 삼성·애플 등과의 경쟁으로 고전해 주가가 31% 급락했지만 올들어 3.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