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은 기자
2026.05.07 07:46:09
NH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NH투자증권이 코스피 12개월 선행 목표치를 9000포인트로 상향했다. 미-이란 전쟁 여파에도 기업 이익 추정치 상승 속도가 금리·리스크 프리미엄 상승을 압도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7일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리보는 하반기 전략’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전쟁 이후에도 예상보다 안정적인 핵심 물가가 투자자들의 안도감을 불러일으켰다”며 코스피 목표치 상향의 세 가지 근거로 자기자본비용 상승 대비 높은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상승률, 평균 유가 상승에도 안정적인 핵심 물가, 외국인 통합계좌 활성화에 따른 원·달러 환율 안정을 제시했다.
이익 추정치의 상향 속도가 빠르다. NH투자증권이 코스피 목표치를 7300로 제시했을 당시 대비 EPS 전망치가 36% 증가했다. 반면 미-이란 전쟁 여파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0%에서 3.6%로, 리스크 프리미엄은 4.37에서 4.77로 상승해 COE는 8.37%로 올랐다. 그럼에도 EPS 추정치 상승폭이 이를 빠르게 상회하며 코스피의 적정 가치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반기 모멘텀의 핵심은 2027년 순이익 증가율이다. 연초 10%대였던 전망치가 최근 24%대로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이익 전망치의 추세가 코스피 상승의 핵심”이라며 “트럼프가 만들어낸 안도 랠리의 데자뷔는 2026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