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피용익 기자
2015.08.12 15:14:51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12일 “많은 회사가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해주실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에서 열린 청년고용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어떤 기업에서는 전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회사차원에서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일 현대차(005380) 그룹이 전 계열사 임금피크제 도입을 발표한 것처럼 다른 기업들도 동참할 것을 기대한다는 언급으로 풀이된다.
황 총리는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9.4%에 달하는 등 전체 실업률보다 많이 높고 경제상황이 좋지 못해 앞으로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내년 정년연장으로 청년실업이 더 어려워질 전망이어서 정부도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청년 고용은 노동개혁에 달려있다’고 판단하고 노동개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노동개혁은 노동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노사 상생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하는 것이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한시라도 늦출 수 없는 과제라 생각하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 4월 노사정 대화가 중단된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노동계가 노사정 대화에 조속히 참여하여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