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선준 기자
2013.04.18 23:50:57
양국 합참의장 "이번 회의, 양국 군사관계 발전 기여"
[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최근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 양국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정승조 합참의장과 마틴 뎀시 미 합참의장은 18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제37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를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양국 합참의장은 이날 MCM에서 상호방위조약의 의거에 따라 상호 안보 강화를 하기 위한 논의를 했다. 아울러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대응책과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 한미 연합지휘구조 개편과 관련해 논의한 뒤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뎀시 합참의장은 “한반도 주둔전력과 핵우산, 재래식 타격능력 등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군사능력을 운용해 한국을 방어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합참의장도 “한반도는 물론 국제평화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해 상호 군사협력 수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양국 합참의장은 전시작전권 전환 준비가 전략동맹 2015 추진계획에 의거 계획된 일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했다.이번에 논의한 한미 지휘구조 개편과 관련한 세부사항을 발전시켜 올해 10월 한미안보협의회(SCM)에 보고하기로 했다
양국 합참의장은 이번 MCM에서의 논의가 한미동맹 강화 및 양국의 군사관계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했으며, 올해 제38차 MCM을 추가 개최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