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0.04.29 18:40:40
신규 스마트폰도 마케팅비 제한 가이드라인 따라 판매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이 통신사 마케팅비 제한 준수에 대해 강한 입장을 다시 나타냈다.
SK텔레콤(017670)은 29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마케팅비 제한 가이드라인은 꼭 지키겠다"며 "과거와 달리 강하게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통신사의 마케팅비를 매출의 22%로 제한하는 가이드라인은 오는 5월 초 마무리될 전망이다. 현재 통신사 간 막바지 논의를 진행 중이며 사업자 간 이견을 좁히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마케팅비 제한에 대해 불편함을 나타내며 스마트폰 제외 등 다른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반면 SK텔레콤과 LG텔레콤은 이에 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올 상반기 10종의 스마트폰에 대한 보조금도 제한된 마케팅비 내에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SK텔레콤은 기존 이동통신업계 관행대로 각 스마트폰 제조사로부터 `장려금` 명목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이 컨퍼런스콜에서 "제조사와 계약은 기존 조건대로 진행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