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인수한 포쉬마크, 美 포춘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 선정

by임유경 기자
2022.10.14 18:26:26

포춘 "Z세대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평가

(사진=네이버)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네이버가 인수하기로한 북미 최대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 ‘포쉬마크’가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춘이 선정한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에 선정됐다.

포춘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 2022’를 발표했다. 포쉬마크는 페이팔(1위), 월마트(3위), 퀄컴(5위) 등 글로벌 유수 기업들에 이어 4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네이버가 투자한 동남아시아 커머스 기업 부칼라팍도 50위에 선정됐다.

포춘은 포쉬마크를 선정한 배경에 대해 “포쉬마크는 친환경 중고 패션 거래를 위한 대표적인 플랫폼 중 하나로, 2억개 이상의 상품이 포쉬마크 플랫폼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포쉬마크는 2021년 거래액이 27% 증가해 18억 달러에 육박할 만큼 팬데믹 기간 동안 빠르게 성장했으며, 특히 Z세대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지난 4일 포쉬마크 주식 9127만2609주를 16억달러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내년 1분기 인수가 마무리되면 독립된 네이버 계열사로 편입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당시 “국내에서는 C2C나 중고 거래, 버티컬 패션 커머스 시장이 작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미국의 중고 패션 시장은 사실 한국의 패션 시장보다 더 클 만큼 성장성과 규모가 있다”며 “해당 분야 1위 사업자를 인수해 북미 시장에 직접 들어갈 수 있다면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