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수상태양광·수열에너지·해상풍력' 확대"

by김경은 기자
2021.03.02 12:00:00

2021년 환경부 탄소중립 이행계획 발표
바이오가스도 생산 확대할 것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수상태양광·수열에너지·해상풍력 활성화를 주요 대책으로 내놨다.

환경부가 2일 발표한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2021년 환경부 탄소중립 이행계획’를 보면 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이같은 정부 방안이 담겼다.

우선 5개댐(합천·군위·충주·소양강·임하/8개 사업)을 대상으로 수상태양광 개발사업(용량 147.4MW)을 실시하고, 원수종류별로 수열에너지 개발 시범사업(8개소)을 추진한다.

수상태양광 개발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2.1기가와트(GW), 수열에너지 개발 사업을 통해서는 2040년까지 1GW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또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해 ‘입지발굴 → 평가협의 → 사후관리’ 등 환경영향평가 전과정에 대한 제도를 개선하고, 환경부 내에 ‘풍력 환경평가전담팀’을 구성해 풍력 발전 개발 전과정에 대한 진단(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밖에 환경기초시설(정수장 등)에 재생에너지 시설 설치를 지원(68개, 142억원)하고, 유기성폐자원(음식물, 가축분뇨 등)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확대와 이를 활용한 수소공급(2개소 설계)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이행계획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전체 정부 정책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환경부가 탄소중립 실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탄소중립·그린뉴딜 전략대화 등 내부 논의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환경부는 탄소중립의 선도부처로서 탄소중립을 위한 이행기반을 구축하고, 사회 전 부문의 전환을 촉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