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준기 기자
2016.10.21 17:56:36
'재일민단 창단 70주년 기념식' 영상메시지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한·일 관계도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새롭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 도쿄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재일민단 창단 70주년 기념식’에 보낸 영상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도 다양한 도전에 대응하여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평화 통일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박 대통령은 “민단이 한·일 양국을 이어주는 가교이자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양국간 소통과 교류의 기반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재일동포사회의 포용과 통합을 위한 민단의 노력을 적극 성원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민단은 지난 70년 동안 재일동포사회의 민족정체성과 뿌리를 지키는 구심점이 되어왔다”며 “민단 창단 70주년인 올해 여러분의 노력으로 일본 내 ‘헤이트 스피치(증오연설)’ 근절을 위한 법적 기틀 마련이라는 값진 결실을 이뤄낸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