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6.06.13 14:25:55
친환경차용 콘센서 생산… 현대차 투싼 등에 제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미세먼지 대책으로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콘덴서 생산업체인 뉴인텍(012340)이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뉴인텍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수소차 상용화에 성공한 투싼 ix35 수소전기차(FCEV)에 콘덴서를 납품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9일 독일 린데 수소차 카쉐어링 사업에서 투싼 ix35 FCEV 50대를 전달한 바 있다. 현대차 2018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기 수소차 모델에도 콘덴서 독점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뉴인텍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초박막패턴필름을 사용해 친환경차용 콘덴서를 생산하고 있다. 수소차는 정부의 지원이 예상돼 현대차가 적극 추진 중이어서 시장 활성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이달 4일 현대차는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회사 에어리퀴드와 수소차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같은날 박근혜 대통령은 수소차 상용화를 위한 법·제도적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에서 생산 중인 대부분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에 콘덴서를 납품하고 있다”며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는 친환경차 시장 트렌드에 맞춰 꾸준한 연구개발로 친환경차 대표 관련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