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하루만에 반등..BOJ 부양유지 덕

by이정훈 기자
2014.03.11 16:28:38

日 닛케이지수 0.7% 상승..中도 막판 뒷심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전날 2주일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던 아시아 증시가 11일 하루만에 반등했다. 중국과 일본 경제지표 둔화 우려가 여전했지만, 일본은행(BOJ)의 부양기조 유지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03.97포인트, 0.69% 상승한 1만5224.11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6.67포인트, 0.5% 오른 1233.21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전일대비 2.09포인트, 0.10% 뛴 2001.16을 기록하며 하루만에 다시 2000선을 회복했다. 상하이 A주 역시 2.16포인트, 0.10% 상승한 2094.91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0.1% 상승하고 있고, 대만 가권지수는 0.42% 상승하고 있다. 이밖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지수도 0.27% 상승 중이다. 호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ASX200지수 역시 0.02% 오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소폭 하락했고 일본과 중국에서는 별다른 경제지표 발표도 없었다. 다만 이날 오후 BOJ가 기존 양적완화 규모를 종전대로 유지하면서 향후 수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추가 부양 기대를 높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간밤에 철광석 가격이 10달러 이상 급락한 탓에 자원개발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BHP빌리턴이 0.7% 하락했고, 포트스큐 메탈도 1.9%나 떨어졌다. 개장초 선방하던 리오틴토도 1% 가까이 하락하고 말았다.

일본 부양 기대감에 자동차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혼다자동차가 2.5% 상승했고, 스즈키모터스가 0.5% 올랐다. 도요타자동차 역시 0.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