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세계적 에너지 CEO 잇달아 방문

by정태선 기자
2013.10.16 16:42:50

미국 GE, 프랑스 알스톰사...플랜트ㆍ엔진분야 협력 강화
기술제휴, 신사업 추진 방안 등 다양한 분야서 의견 나눠

지난 15일 현대중공업 이재성 사장(왼쪽 여섯 번째)을 비롯해 경영진들이 미국 GE사의 스티브 볼츠 전력수력부문 사장(왼쪽 일곱 번째) 일행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세계적 에너지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잇달아 현대중공업(009540)을 방문해 비즈니스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 GE사의 스티브 볼츠 전력수력부문 사장 일행은 지난 15일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천인수 플랜트사업본부장, 김정환 엔진기계사업본부장, 한상익 경영지원본부장 등 경영진들과 만나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가스 및 스팀터빈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GE와 플랜트 EPC(설계·구매·시공)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현대중공업과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앞서 14일에는 프랑스 알스톰사의 필립 코쉐 발전플랜트부문 사장 일행이 현대중공업을 찾아와 스팀 보일러 등 발전사업 분야의 기술협력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이동식발전설비(PPS)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며 함께 유럽시장 개척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GE사와 알스톰사의 사장 일행은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에너지 총회’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 비즈니스 파트너사인 현대중공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GE사의 존 라이스 부회장이 비잘 렝 GE오일앤가스 부문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과 강성욱 GE코리아 총괄사장 등 GE측 주요 경영진들과 동행해 현대중공업을 방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