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日, 사태의 심각성 깨달아야”

by염지현 기자
2012.09.10 17:53:21

도쿄도 댜오위다오 조사 사건
中 반일 감정 고조

댜오위다오 열도(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에게 “도쿄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아야 한다”며 최근 중일 갈등의 정점으로 떠오른 댜오위다오 열도(일본명 센카쿠·사진) 문제를 경고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0일 보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외교부 사이트 발표문을 인용해 후 주석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일본의 댜오위다오 매입은 불법”이라며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중국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고 전했다.



일본 교도 통신은 노다 총리가 후 주석에게 “일본 역시 양국 관계가 더 악화되기 전에 넓은 관점에서 해결되길 바란다”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양국 정상은 약 15분간 면담했으며 합의를 이룬 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