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나스닥100’ 순자산 7조 돌파

by김경은 기자
2025.12.05 10:05:54

2개월 만에 순자산 1조원 증가
“국내 최초 미국 대표지수 ETF”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7조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은 7조 2422억원이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에 상장된 미국 나스닥100 지수 투자 ETF 중 최대 규모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최초 미국 대표지수 ETF로 지난 10월 상장 15주년을 맞았다. 상장 이후 현재까지 1500% 넘는 누적 수익률을 보여주며 ‘장기투자 대표 ETF’로 자리매김했다. 상장 당시 1만원이었던 주당 가격은 현재 16만원을 넘어섰다.



해당 ETF는 최근 미국 증시 강세 속에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순자산 규모는 지난 9월 말 6조원을 돌파한 이후 불과 2개월만에 1조원가량 증가했다. 미국 증시는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한 빅테크주의 견조한 실적과 금리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나스닥100 지수는 올 들어 미국 3대 시장대표 지수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와 ‘TIGER 미국S&P500 ETF’는 미국 대형주 중심의 안정적 성장성을 지닌 대표적인 장기 투자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TIGER ETF는 투자자들의 가장 든든한 투자 파트너로서 ETF를 통한 장기 투자 문화를 확산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