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李대통령, G7 참석 차 캐나다행…실질적 성과 토대 마련할 것”

by황병서 기자
2025.06.16 13:08:18

16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브리핑
김혜경 여사도 동행해 공식 일정 소화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1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김혜경 여사도 동행해 공식 일정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출국한다”면서 “이 대통령은 이번 자리를 통해 각국 정상 등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통상 문제를 비롯한 현안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계엄과 내란을 이겨낸 우리 국민들의 위대함과 K-민주주의 저력을 세계에 알려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 G7회의에는 김혜경 여사도 동행해 주최 측이 제공하는 공식 일정 등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순방 기간 동안 안정적이고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대통령실 직원들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만전을 기해주길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김건희특검법’을 지휘할 특별검사보 후보자 8명을 추천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의 임명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언론을 통해 불거진 민생회복 지원금 등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와 관련해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사안 같은 경우는 국무회의를 거쳐야 저희가 어느 정도 대략 윤곽을 나타낼 수 있다”면서 “국무회의는 G7 이후 잡혀 있으니까 그 이후에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전용 헬기에 탑승해 생각에 잠겨 있다.(사진=뉴스1)